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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사일로이자 컨트롤사일로?
CTR360 → 마지스타
그리고 팬텀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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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제품은 나이키 사일로 중
'무난함'의 대명사로 꼽히던 하이퍼베놈의
후속작인 팬텀베놈 FG 엘리트입니다.
무난함이라는 의미만큼 애매한 것이 없는데,
뭔가 한 가지 특출나기보단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던 하이퍼베놈 시리즈는
그 무난함때문에 착화하는 선수들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외면받으며 결국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꼭 그래서 단종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티엠포와 머큐리얼
시리즈의 경우 뭔가 자신만의 특색이
명확히 있다는 점에서 그 특색이 없음은
사일로에게 있어 큰 단점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리뷰에 앞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DF' 바로 다이나믹 핏 칼라
즉, 발목형 축구화의 그 발목 부분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기점으로 발목축구화의
전성기를 시작하게 만든 브랜드인 나이키가
자신들의 축구화에 DF를 뺐다는 점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데, 사실 개인적으론
DF가 있는 축구화를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아쉽기도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선수들 중 DF를 직접 가위로 잘라서
착화하는 등 DF가 있는 제품보다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어떤
면에서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의 가격은 국내에서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구매한 결과 배송비 포함 약 23만원정도가
소요됐습니다.
해외 축구용품 리뷰 사이트를 돌아보니
출고가가 하이퍼베놈 DF와 비슷하게 출고
됐는데, DF가 없는 제품임에도 비싼 출고가라는
부분을 단점으로 꼽기도하였으나 실제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니 하이퍼베놈3 엘리트 DF는
약 30만원정도로 가격에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웃솔은 전작인 하이퍼베놈과 동일한
Hyper-Reactive 아웃솔입니다.
반발력이 강한 아웃솔이라는 의미로
지지력을 높여줌으로써 스피드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아웃솔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웃솔의 디자인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있으나 디자인의 변화일 뿐 실제
기능적으로 소재나 이러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하이퍼베놈의 무난함을
선호하는 편에 속했던 유저이기에
나름대로 발전을 거듭하던 하이퍼베놈의
단종이 아쉬웠으나 새로 나온 팬텀베놈이
완벽하게 새로운 사일로는 아닌 것으로
보여져 한 편으로는 반가웠습니다.
스터드는 전작에 비해 더욱 스피드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보여집니다.
보통 원형 스터드는 내구성은 훌륭하지만,
반발력에는 다소 약점이 있는 스터드로
여겨지고, 현재 보고있는 부메랑같이 생긴
블레이드형 스터드가 반발력에 강한
스터드로 여겨지는데, 전작은 이 두 스터드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설계였으나 이번 팬텀베놈은
모든 스터드를 블레이드형으로 설계함으로써
'스피드'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작인 하이퍼베놈이 얇은 어퍼를
지향했던 것을 보면, 어퍼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작인 하이퍼베놈은 Nike Skin과
플라이 니트를 섞은 어퍼로 터치감에
조금 더 중점이 맞춰진 얇은 어퍼였다고
한다면, 이번 팬텀베놈은 '슈팅'에 초점이
맞춰진 어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 패턴은 6각형 패턴으로
발 앞 부분을 덮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인 터치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패턴으로
보여집니다.
서두에 이야기한 T90의 계통을 이어받은
사일로로 보여진다는 부분입니다.
디자인을 봤을 때, 옛 고전 명작인 T90
토탈 시리즈가 생각나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저 역시 중학생 시절부터 착화했던 시리즈로
명작으로 손꼽히는 시리즈였는데 이번
팬텀베놈은 어퍼 측면에서보면 T90과
CTR360이 섞인 듯한 느낌입니다.
슈팅사일로이면서도 컨트롤사일로의 성향을
지닌 듯한 어퍼는 오히려 마지스타의 후속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팬텀 비전은 어퍼위에 니트를 씌운 것부터해서
오히려 하이퍼베놈에 가까워보입니다.)
어퍼 기능을 보아도 그 특징은 분명히
나타납니다. 사실 하이퍼베놈은 어퍼에
'특별한'기능이라기 보단 나이키스킨을
사용한 어퍼라는 점이 더욱 크게 와닿는
사일로였는데, 이번 작은 기능적으로
목적은 다르다할 수 있지만, CTR360의
패싱패드를 연상시키는 인스텝 ZONE이
존재하며, 디자인은 T90이 생각나는
디자인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프레데터 리셀존에서
본 듯한 인스텝 ZONE이기도합니다.
이번 돌기의 명칭은 정밀도라는 의미를 가진
Precision PWR입니다.
이제 뭐, 사실 어떤 사일로의 후속이다를
나눌 필요는 없으나 주관적인 견해로 봤을 때,
마지스타의 후속으로 보는 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Partial Race Cover 부분적으로 니트소재를
이용한 커버를 함으로써 슈팅시 불필요한
힘의 분산을 방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깔끔한 슈팅에 조금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 싶은 기능으로 보여집니다.
하이퍼베놈과 같은 아웃솔을 사용한데다
스터드 유형도 비교적 가벼운 블레이드형으로
전부 변화한 덕을 본 무게로 보여집니다.
280mm기준 209g으로 상당히 경량성을
확보한 무게입니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경량화'라 불리울만큼
가볍다라고 생각되는 무게입니다.
사용자 실측 발 사이즈
길이 270mm/ 발 볼 110mm일 때,
280mm착화시 길이에서 다소
짧은 느낌을 받았으나 전체적으로
사이즈를 올릴만큼 불편함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팬텀베놈 인솔은 상당히 장점이
많은 인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쿠션감'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인솔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장점이
될만한 기능인 인솔 고정 부분입니다.
뒷 꿈치 부분에 밀림방지 소재를
부착해놓음으로써 어떤 인솔을
사용하던 인솔의 밀림을 최소한으로
잡아주는 기능으로 보여집니다.
기본형 인솔 윗 부분에도 논슬립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논슬립 기능을 다시 한번 강조한 듯한
느낌입니다.
착화감을 높이기 위한 내장형 힐컵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근래들어 외장형 힐컵인 축구화
자체가 거의 없기에 큰 특징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더해 acc기능은
나이키 축구화의 최상급 버전을
알리는 듯한 기능인데, 약자는
All Conditions Control로
날씨에 크게 상관받지 않고
최사의 컨트롤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번 팬텀베놈에는 텅에 등급 표시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동안 ACC를 보고
최상급을 구분했던 것과는 달리
이젠 텅만 보고도 축구화의 등급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축구가방 유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첨부하였습니다.
토탈90 시리즈의 장점에
컨트롤 사일로의 장점을 적절하게
섞은 듯한 '괜찮은' 축구화
조금 애매하게 걸쳐있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슈팅사일로와 컨트롤 사일로의
장점을 잘 가져온 것 같습니다.
토탈90이 명작이었던 것처럼
이번 팬텀베놈도 어디다 비교해도
꿀리지않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팬텀베놈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혹 잘못된 내용이나 수정해야 될
부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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