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 하이퍼베놈3 팬텀 DF FG ]
오늘은 최근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핫'한 사일로인
하이퍼베놈3 팬텀3 DF(Dynamic Fit Collar) FG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리뷰가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인 착화와 실제 후기를 위해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습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하여 맨유의 신성 마커스 레쉬포드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즐겨신고 있는 하이퍼베놈 팬텀3, 돌이켜 생각해보면 압도적으로 공격수들이 많이 신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이유에서 공격수들이 즐겨신는 축구화인지도 함께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하이퍼베놈 팬텀3 DF는 런칭색상으로 가격은 DF(Dynamic Fit Collar)가 있는
버전이 25만원선 기존 하이퍼베놈2에서 피니쉬로 불리우던 버전인 로우컷 버전은 18만원선으로 잡혀있습니다.
나이키의 사일로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런칭색상은 대부분 '형광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이번 하이퍼베놈 팬텀3의 경우에는
기존의 하이퍼베놈2 피니쉬(로우컷)가 하이퍼베놈 팬텀3라는 명칭으로 런칭되었고,
기존의 하이퍼베놈 팬텀2(다이나믹 핏 칼라)는 하이퍼베놈 팬텀3 DF라는 명칭으로
런칭되었습니다.
#1. 스터드 및 아웃솔
스터드를 딱 보았을 때, 제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은
' 기능적으론 괜찮을 것 같은데, 내구성은...? ' 이었습니다.
아직 실착횟수가 아주 많지 않기에 내구성을 확실히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내구성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중이 많이 실리는 발의 안쪽이 내구성이 강한 원형스터드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하중을
잘 견뎌주어 비교적 하중을 덜 받는 바깥 쪽 스터드가 내구성이 약한 길다란 블레이드형
스터드라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기능성과 내구성을 한번에 잡겠다는 나이키의 의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스터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레이드형 스터드에 대한 내구성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이다보니 해결 방안으로
고안한 것 같습니다.
스터드가 갈린 것인 줄 알았는데, 출시 때부터 원형 스터드도 100% 원형은 아닙니다.
블레이드형으로 살짝 끝부분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모든 스터드가 블레이드형 스터드의
기능을 가지게 설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착화하다보면 스터드가 닳으면서
기능이 서서히 퇴색되겠지만, 그래도 나이키의 섬세함이 보이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웃솔은 기존 Pebax소재보다 더욱 유연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나일론 소재가 들어가
경량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잡은 기술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신어보니 아웃솔의 유연성은 확연히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유연성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눈에 띈 부분은 힐컵부분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는 점입니다. 힐컵이 내장형이다보니
저 부분을 힐컵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발 뒷꿈치 까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부드러움을 표현해보고자 확인해보았습니다.
#2. 재질
가장 기대했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재질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우리는 부드럽고 유연한 어퍼가 필요했고,
플라이니트 소재는 이에 따른 최상의 소재로 판단되었습니다. "
이번 하이퍼베놈3의 디자이너인 Dylan Van Atta의 코멘트라는데, 어퍼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어퍼에 플라이니트 소재를 더한 사일로는 하이퍼베놈 팬텀3가 처음이기에 저 역시도
굉장한 기대감을 착화를 하였습니다.
거기에 적절한 어퍼 패턴에 쿠션감까지 생기면서 볼 터치감은 최상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착화감은 아주 좋지 않았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부분같습니다.
어퍼 겉에 니트소재가 추가된 것 뿐이지 발 안쪽을 감싸는 게 니트소재로 변경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보니 착화감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이전부터 지적됐던 앞코까짐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전보다 전체적으로
사일로들이 많이 개선되며, 앞코 까짐현상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하이퍼베놈 팬텀라인은
조금 더 우려가 들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좀 걱정이 아직은 100% 사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허나 이번에 하이퍼베놈에 있는 패턴(쿠션)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쿠션감이 있다보니 볼 터치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무게는 하이퍼베놈답게 280mm 기준으로 200g 초반입니다. 전체적으로 니트소재가 추가되었고, 거기에 쿠션감 있는 패턴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량성 부분에서 굉장히 선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경량화'는 부상우려로 인해 최근에 그다지 선호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일로가
200~240g사이에 위치해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에 드는 무게라고 생각됩니다.
사이즈의 경우에는 정사이즈 280mm를 착화했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잘 맞았습니다.
살짝 조여주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하이퍼베놈 사일로 자체가 발을 제대로 잡아주는
사일로이다보니 초반에 살짝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사이즈'를 보면 정사이즈가 맞는 것을
판단됐습니다.
제 발 실측 사이즈 [발 길이 270mm/발 볼 110mm] 에 280mm사이즈를 착화하였습니다.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FG계열이나 최상급 축구화를 맨땅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마지스타 오브라 역시 니트 소재에 나이키 스킨층을 만들어 ACC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번 하이퍼베놈 역시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입니다. 전체적인 어퍼가 플라이니트 어퍼라는 점은
조금 차별점으로 보입니다.
접목시켰다고 합니다.
나이키 그립이란 기술에 플라이와이어까지 있는 하이퍼베놈이다보니 특성상 발을 정말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이즈는 정사이즈였는데, 제 입장에서 한 사이즈 올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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